10주년 기념 개막작으로는 ‘한국 영화계의 산증인’ 이자 부산국제영화제의 명예집행위원장인 김동호 위원장이 처음으로 감독으로 데뷔한 작품 ‘주리(JURY)‘ 가 선정됐다.
이 영화제는 세계 최초의 기내 영화제다.
10여년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단편영화인들의 영화 제작 환경 개선을 위해 만들었다.
금호타이어, 금호리조트, 아시아나IDT, 아스공항 등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계열사들도 매년 동참해 이제 금호아시아나그룹만의 독특한 메세나 활동으로 완전히 자리잡았다.
출품작 상영 외에도 마스터클래스, 시네마토크, 영화인 소장품 경매 등 다양한 행사들이 열릴 예정이다.
그동안 약 90개국에서 1만5764 편의 단편영화가 출품됐고 영화제 측은 매년 수상작들을 항공기의 기내프로그램으로 제공했다.
지금까지 아시아나항공 기내에서 이 영화제를 거친 단편영화는 6만회 이상 상영됐고 약 200만명의 승객들이 이를 관람했다.
AISFF는 국내의 우수 영화인력 배출에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1회 수상자인 김한민 감독은 지난 해 ’최종병기 활’ 로 관객 745만명을 동원하며 그 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둔 감독이 됐다.
이 밖에도 이호재(작전), 백동훈(식객:김치전쟁), 이경미(미쓰 홍당무), 박신우(백야행), 연상호(돼지의 왕) 감독 등이 이 영화제를 통해 배출됐다.
한편 금호아시아나는 영화제를 찾는 이들의 친목 교류를 돕기위해 영화제 기간 동안 금호아시아나 사옥의 빈 공간에 포장마차를 설치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앞으로도 그룹의 주력 메세나 활동인 클래식 음악계 지원과 함께 영화계 지원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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