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은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를 만나 "이는 국제 사회가 한국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반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반 총장은 GCF 사무국 유치와 관련해서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5년까지 법적 구속력이 있는 조약을 체결해야 한다"며 "이제는 한국의 책임이 막중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국제사회의 위상을 바탕으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관계를 조정하는 데 역할을 해야 한다. GCF가 1000억달러의 기금을 모으는 데에도 한국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유엔 안보리 진출은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국이 기여할 것이 많다는 기대의 표출이고, GCF 사무국 유치는 우리나라가 기후변화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의 표출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김 총리는 또 "GCF가 기대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세계 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걱정이 많지만 한국이 국제사회와 협력해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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