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인 56.5% "행복하지 않다"

  • 시의원 조사, 소득·주거별 행복도 차이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서울에 거주하는 노인 인구의 절반 이상이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득·주거형태별로 행복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서울시의회 김명수 의장에 따르면 지난달 24~28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서울에 사는 만 6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노인복지실태조사'에서 '현재 삶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56.5%가 '행복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행복하지 않다'는 응답자 중 월 소득 100만원 이하는 74.1%, 월세 거주민은 74%에 달했다.

반면 월 소득 200만원 이상인 노인의 52.9%, 자가 주택을 소유 노인의 50.7%가 '행복하다'고 답했다.

김 의장은 "소득과 주거가 노인의 행복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앞으로 노인정책은 소득과 주거에 초점을 맞춰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 범위는 ±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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