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그리스 불확실성·이집트 시위로 하락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국제유가는 26일(현지시간) 그리스 구제금융이 풀리지 않으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54센트(0.6%) 떨어진 배럴당 87.74 달러에서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51센트(0.46%) 내려간 배럴당 110.87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유로존 재무장관은 그리스의 차기 구제분 312억 유로(405억 달러)를 지급할지 결정하기 위해 이날 회동한다.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다다른 그리스는 구제분 지급이 절실하지만 협상은 계속 결렬돼 왔다. 다만 피에르 모스코비치 프랑스 재무장관은 “우린 사실상 해결에 아주 가까이 접근했다고 생각한다”며 낙관했다.

이집트에서 사흘째 시위가 계속되면서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이 ‘현대판 파라오’라고 비판받을 정도로 권한을 대폭 강화한데 대한 이집트인들의 반정부 시위에 사법부와 언론이 동참하면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금값도 소폭 하락했다. 12월물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1.80달러(0.1%) 하락한 온스당 1749.60 달러에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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