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은 2008년 신설된 이래 댈러스와 호놀룰루, 라스베이거스 등 미국 컨벤션 도시가 주로 수상했던 분야로 아시아 도시가 수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수상은 비즈니스 여행객, MICE(국제회의ㆍ관광ㆍ컨벤션ㆍ전시회) 관련업계 종사자 등 비즈니스 트래블러 US지의 구독자 18만5000명이 직접 참여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2006년 이후 꾸준한 투자와 인프라 구축이 이뤄져 온 점을 수상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시는 MICE산업을 신성장사업으로 지정하는 한편, 세계 5위권 도시를 목표로 지속적인 육성정책을 펼쳐왔다.
여기에 최대 2억원의 국제회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민간단체 유치활동을 직접 지원하는 제도 운영으로 런던, 브뤼셀 등 국제기구가 밀집한 유럽지역을 대상으로 타깃마케팅도 시행해 왔다.

시상식은 내년 1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박진영 시 관광사업과장은 “이번 수상은 세계 5대 컨벤션 도시를 목표로 국제회의 유치를 위해 발로 뛴 결과”라며 “비즈니스 관광객들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는 동시에 서울만의 매력적인 상품을 개발해 MICE 도시로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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