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에 따르면 11일 전국 성인남녀 107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후보는 47.4%의 지지율을 얻어 45.1%의 문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2.3%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이는 지난 6일 직전 조사 대비 문 후보는 2.1% 포인트 지지율이 올랐고 박 후보는 0.4% 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직전 조사보다 1.4%포인트 상승한 2.2%의 지지율을 보였다.
부동층은 직전 조사 대비 2.6% 줄어든 4.2%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39.3%, 민주통합당 37.8%, 통합진보당 2.2%, 진보정의당 1.8% 순이었다.
모노리서치 이재환 책임연구원은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 사퇴 후 흩어졌던 야권 지지층이 안 전 후보의 지지선언, 두 차례 TV토론 이후 문재인 후보로 결집하며 지지율 추격세를 보이는 양상”이라며 “박근혜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초반 지지층 결집과 일부 안 전 후보 지지층을 흡수하며 지지율을 최고로 올렸지만 추가 상승 요인이 적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남은 선거운동 기간 중 문 후보 의원직 사퇴 여부, 3차 TV토론, 이정희 후보 진퇴여부 등이 지지율 변동 요인”이라며 “선거 날까지 박빙의 구도가 진행된다면 결국 투표율, 특히 각 후보 지지층 선거 참여율이 승패의 관건이 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98%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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