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주가 150만원 시대… 코스피 2000 돌파 견인

아주경제 유희석·노경조 기자= 삼성전자가 150만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장중 150만원을 처음 돌파한 이래 사흘만이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89% 상승한 153만3000원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225조8099억원으로 늘어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28%로 증가했다. 이날 삼성전자 한 종목에 거래된 금액만 1조원에 가까운 9254억4800만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전체에서 거래대금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실적 호조 기대감에 외국인 사자세가 곁들여진다면 삼성전자 주가 200만원 시대는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라고 진단한다.

신한금융투자 곽현수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가 150만원을 넘었지만, 애플 같은 경쟁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가 회복되면 삼성전자 주가는 더욱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7.33포인트(1.38%) 오른 2002.77로 마감해 두 달 반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가 2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9월 24일 2003.44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은 50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37억원, 146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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