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17일 본사에서 BKB, 현대건설, 하나대투증권 및 헥사 인터네셔널과 공동으로 미얀마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 사업을 위한 주주간협약서(SHA)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SHA는 지난 10월 미얀마 정부와 맺은 합의각서(MOA)의 후속 단계로, 미얀마 양곤 가스복합발전 사업 추진을 위한 자본 출자사 간 필요한 사항과 주주들 간의 권리·의무 관계, 회사 설립과 운영 등 사업 전반의 협약 사항을 담고 있다.
협약서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건설·관리(CM), 운영 및 유지보수(O&M), 교육훈련 및 미얀마 전력부 등 미얀마 정부와의 계약 체결 지원을, BKB는 인허가, 현대건설은 설계·구매·시공(EPC) 주관, 하나대투증권은 금융 자문·금융 주선 주관 및 금융 계약 체결 지원에 대한 권리 및 의무를 갖는다.
향후 협약서에 근거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ㆍ운영하게 되며 미얀마 정부와 장기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내년 5월 발전소 건설을 시작해 2015년 10월에는 상업운전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가스복합발전소를 성공적으로 건설해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미얀마 양곤 지역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미얀마간 우호증진 및 한국기업들의 미얀마 시장진출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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