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불우이웃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 ‘쇄도’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 의정부지역에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불우이웃을 돕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장학금, 재능기부, 성금 등 다양한 방법의 나눔이 연이어 펼쳐지고 있어 연말연시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 사랑의 장학금 전달

송산1동 주민 최남진씨는 지난 17일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모범이 되는 어린이에게 전달해 달라며 관할 통장에게 50만원을 기탁했다.

장학금은 관내 조손가정 손모(16)군에게 전달됐다.

최 씨는 2007년부터 매년 의정부시가 추진하고 있는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잇기사업에 동참하거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남모른 선행을 베풀고 있다.

조현진 송산1동장은 “관내에 꾸준하게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는 주민이 있어 추운 겨울이 온기로 넘친다”며 “나눔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어려운 이웃 발굴 및 이웃돕기 서비스 연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재능나눔으로 구슬땀

의정부시 이삿짐업체 가가호호익스프레스(대표 강성훈)와 영석고 학생봉사 동아리 영석누리 봉사단은 동절기 이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가정을 위해 이사 지원 재능나눔을 펼쳤다.

이들은 지난 15일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 한부모가정 김모(45)씨의 집을 찾아 4.5톤 트럭 1대 분량의 이삿짐을 포장하고, 정리, 이송까지 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가가호호익스프레스와 영석누리 봉사단은 올해 초부터 의정부시무한돌봄행복센터와 협력해 저소득가정을 찾아 이사 지원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강성훈 대표는 “동절기 쌀쌀한 날씨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어렵게 지내는 이들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재능나눔의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불우한 이웃에 성금 전달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북부지사는 지난 13일 의정부시가 추진하고 있는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잇기 운동에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지사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것이다.

서준연 지사장은 “조금이나마 불우한 이웃들에게 도움이 돼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부의 뜻을 전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이번 성금 전달 외에도 경기북부지역 곳곳에서 봉사활동, 연탄지원 등 불우한 이웃돕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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