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의 첫 번째 연출작인 단편 영화 ‘주리(JURY)’가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초청됐다.
‘주리’는 부산영화제의 집행위원장으로서 영화제를 출범시키고 현재의 위상으로 키워낸 김 위원장이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측의 의뢰를 받아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감독 데뷔작이다.
배급사 ㈜엣나인필름은 "이번 베를린 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되면서 감독으로서 부산국제영화제의‘김동호’의 이름을 다시 한 번 알릴 기회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이 영화에는 국민배우 안성기와 강수연을 비롯해 정인기, 양익준, 토니 레인즈, 토미야마 카츠에 등 국내 배우들과 국내외 영화인사들이 대거 출연하고, 김태용, 김형구, 장률, 윤성호, 강우석 등 국내 영화인들이 제작에 참여했다.
'주리'는 이미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 개막작을 시작으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에서도 상영되어 영화계와 관객들에게 호평받은바 있다.
베를린 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은 예술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갖춘 영화들을 아우르는 비경쟁 섹션으로, 잘 알려진 감독의 신작뿐만 아니라 신인감독들의 데뷔작들도 폭넓게 초청, 상영된다. 상영시간 24분. 2013년 상반기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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