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연예인 선수 ‘암투병 야구선수 이두환’ 돕기 자선경기

  • 동료·연예인 선수 ‘암투병 야구선수 이두환’ 돕기 자선경기

아주경제 박초롱 기자=암 투병 중인 프로야구 선수 이두환(24)을 돕기 위한 경기가 열린다.

이두환의 동료 선수와 연예인 야구 선수들은 12월 21일 정오 목동구장에서 자선 경기를 열 계획이다.

이두환의 이수중학교 동문인 임태훈(두산), 황재균, 심수창, 허도환(이상 넥센) 등과 두산 시절 동료인 김현수, 이원석, 양의지, 금민철, 이성열 등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연예인 선수로는 종영 예능프로그램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야구 애정을 드러냈던 김창렬, 오지호, 이하늘과 정준하 등이 출전한다.

경기 후 선수들의 애장품 두고 벌어지는 경매 수익은 이두환의 병원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두환은 KIA 타이거즈 소속 내야수로 2010년 퓨처스리그(2군)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두산에서 '제2의 김동주'로 불리던 유망주였다.

지난해 3월 연습 도중 자신이 친 공에 왼쪽 정강이뼈를 맞아 수술대에 오르는 시련을 맛봤지만 그해 11월 2차 드래프트로 KIA에 새 둥지를 틀어 다시 차세대 거포로 일어나리란 주변의 기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정밀 검사에서 이른바 ‘뼈암’으로 불리는 대퇴골두육종이란 진단을 받고 그라운드가 아닌 병원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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