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영병 훔친 화물차로 도주하다 사고…신분증 흘려 6시간 만에 붙잡혀

  • 탈영병 훔친 화물차로 도주하다 사고…신분증 흘려 6시간 만에 붙잡혀

아주경제 박초롱 기자=훔친 화물차로 도주하던 탈영병이 교통사고를 냈다가 덜미를 잡혔다.

27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경기도 연천군에 있는 부대를 탈영한 뒤 화물차를 훔쳐 도망가다 사고를 낸 A(20) 일병의 신원을 확인해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대에 넘겼다고 밝혔다.

A 일병은 26일 저녁 8시 50분쯤 부대를 탈영했다.

포천에서 화물차를 훔친 A 일병은 차를 운전해 도주하다가 저녁 10시 50분경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인근 도로에서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A 일병은 사고 직후 화물차를 버리고 도주했으나 차 안에 지갑을 두고 내려 덜미를 잡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지갑에서 신분증을 찾아 헌병대에 연락한 것이다.

경찰과 헌병대는 사고 위치를 중심으로 일대 수색을 벌였고 결국 탈영 6시간여 만인 27일 오전 2시 50분경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A 일병을 붙잡았다.

군 당국은 A 일병의 탈영 이유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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