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기쁨이 충만하고 계획한 일들마다 큰 결실을 맺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건국가족 여러분!
지난해의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여러분들의 노고에 힘입어 우리 대학의 위상은 한층 높아졌습니다. 대교협 주관 2012년 대학기관 인증평가에서 인증을 획득하였고, 대학 교육역량 강화 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우수 사례 대학으로도 지정되었습니다.
각종 언론사의 대학평가에서도 4개의 평가부문 중, 교수 연구 부문에서 약진하는 성과와 함께, 평판도 그리고 국제화 부문의 3개 분야에서 전년에 비해 향상된 결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각종 국가고시에서 우리학교가 거둔 성적은 실로 괄목할만한 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사법시험 전국 10위, 행정고시 전국 6위, 그리고 공인회계사 전국 10위를 달성하여, 세 개 분야의 국가고시에서 모두 전국 10위권 이상으로 진입하는 쾌거를 달성하였습니다.
사랑하는 건국가족 여러분!
본인은 여러분들이 작년 한 해 동안 보여주신 사랑과 열정, 그리고 우리 대학의 역량을 한데 결집시켜, 새해를 우리 건국대학교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원년으로 삼고자 합니다.
본인이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제시한 과제들을 체계화하여 교육, 연구, 국제화, 대외평판도, 행정 및 인프라 등 다섯 개 분야에 대한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72개 세부추진 전략과제를 구체화하여 추진할 계획입니다.
먼저 교육부분에서는 창의적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수요자 중심 교육체계’(Providing Learner-centered Education)를 구축하겠습니다.
이를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교육만족도 및 대학원 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19개의 세부 추진전략과제를 개발하였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연구 분야에서는 ‘선도 분야 연구경쟁력 강화’(Reinforcing Research Competitiveness)에 보다 많은 역량과 자원을 투입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수시로 우수한 교수 및 연구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여 시행하겠습니다.
앞으로는 교직원을 초빙할 때도, 과거와는 달리 각 분야의 교육 및 연구 성과와 경쟁력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초빙할 분야를 선별하여 결정하도록 하는 등 16가지 세부 추진 전략 과제를 실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부동산 학관 및 신공학관 신축을 차질 없이 진행하여 여러분의 연구와 교육여건을 개선하는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룩한 학문 분야와 우리학교의 대외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우리 대학의 교육과 연구를 선도해 나갈 학문 분야를 선정하고 집중 지원하겠습니다.
이러한‘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을 통해 대학 전체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으며, 글로벌 엑셀사업과 같은 대외 재정지원 사업에도 적극 지원하여 우리 학교의 연구 능력을 향상하는데도 노력하겠습니다.
국제화 분야에서는 국제교류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 교육 내실화’(Improving International Cooperation)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해외 유수 대학과의 학생 교류와 파견, 공동연구와 학술 교류 등 그동안 진행해 왔던 국제교류를 더욱 내실화 하고 글로벌 교육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8개의 세부추진 전략과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겠습니다.
대외 평판도 분야에서는 건국대의 인재상을 보다 확고히 하고, 동문들의 자긍심도 높이면서, 학교 브랜드 가치도 항상시키는 이른바 ‘건국 친화형 네트워크 개발’(Developing Pro-KU Network)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를 위해 홍보전략 다양화 등 10개의 전략적 세부과제를 추진하여 우리 대학 구성원 및 동문 그리고 사회 각계 분야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대외 평판도를 높이고, 졸업생의 취업률도 제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행정 및 인프라 부문에서는, 보다 효율적인 교육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관리시스템 개선’(Enhancing Management System)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성과중심의 행정체계를 구축하고, 효율적 공간 관리 및 재정 건전성 제고 방안 등에 대한 19개의 세부 추진 전략과제를 실천에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5가지 발전 전략은 우리 대학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명문 사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서는 필수적입니다. 저는 이 5대 발전전략의 영문 앞 글자를 따‘프라이드(PRIDE) 건국’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올해를 기점으로 2016년까지 우리 건국 가족 모두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발전전략에 새로운 동력을 점화하는‘PRIDE KONKUK 2016‘의 원년으로 선포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발전전략과 세부추진 전략과제 및 구체적인 실천방법 등에 대해서는, 신학기 개강에 즈음하여 건국 가족 여러분을 모시고 워크숍을 개최하여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설명드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이러한 다섯 개 영역의 발전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추진 과제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때, 본인의 임기가 만료되는 2016년에는 우리 대학은 명실상부한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며, 건국가족 모두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대학으로 변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바입니다.
물론 이러한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서 효율적인 예산 관리 및 발전기금 모금 확충, 대학의 수익 다각화 등을 이룩하는 데에 배가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사랑하는 건국가족 여러분!
여러분들이 모두 주지하다시피 우리 건국대학교도 숨 가쁘게 변화하는 외부환경과 함께, 특히 학령인구 감소라는 험난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국가가 대학발전 모델을 정하기 전에 최근 사회적 이슈로 등장한 ‘반값등록금’ 문제는 대학의 앞날에 험난한 과제를 던져 주고 있습니다. 미래는 ‘발전 이냐 후퇴’가 아니라 ‘생존 이냐 소멸’이라는 절박한 상황인 것입니다.
그러나 작년 한 해 동안 보여주신 여러분의 저력과 열정 그리고 학교에 대한 사랑이 소통과 화합을 통해 대학발전이라는 하나의 거대한 목표로 수렴되어 결집될 때, 이러한 위기는 우리에게 다른 대학과 차별화되고 발전의 기회가 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본인은 건국가족 여러분과 함께 이러한 발전 기회의 중심에 서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 번 이 자리에서 약속드립니다.
사랑하는 건국가족 여러분!
올해는 계사년 뱀띠 해입니다. 뱀은 성장하면서 허물을 벗기 때문에 예로부터 변화와 혁신, 영원함의 상징이고 또한 풍요와 다산의 징표이자 지혜의 표상이기도 합니다.
올해 계사년을 맞이하여 우리 건국대학교도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야 할 것입니다. 우리 건국 가족 모두의 지혜를 한데 모아 대학 발전의 원동력에 다시 한 번 재 점화하는 보람찬 한 해, 그리고 많은 결실을 맺는 풍요로운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합시다. 다시 한 번 올 한해 건국가족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1월 2일
총 장 송 희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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