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하 7.7도…강한 바람에 체감온도는 13.9도 안팎

아주경제 박초롱 기자=영하 7.7도의 기온을 보이고 있는 부산지역에 강한 바람까지 불어 체감기온은 영하 10도 아래를 밑돌고 있다.

부산기상청은 3일 오전 7시 30분을 전후해 부산지역 최저기온이 영하 7.7도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부산은 지난달 24일에도 영하 7.7도로 올겨울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초속 9~13m의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로는 오늘이 더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체감온도는 영하 13.9도 안팎까지 떨어진 상태다.

현재 우리나라 상공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찬 공기가 머물고 있다.

부산은 낮 시간대에도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이며 오는 5일까지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오전 3시 30분에는 부산과 경남 김해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