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당선인, “과거 잘못된 관행 되풀이 하지 않아야..진단과 해법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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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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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당선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인수위 첫 회의 주재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7일 "인수위가 새것을 내놓는 게 아니라, 기존 상황 속에서 잘못된 것을 제대로 진단ㆍ처방하고 새 정부의 출발단계에 시행착오가 없도록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회의를 처음 주재하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고, 그 바탕 위에서 새로운 설계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관련기사 3·6면>

박 당선인은 "우리가 환자의 병을 치료할 때도 아무리 좋은 약이 개발돼 있고, 좋은 기구가 발달돼 있다고 해도 어떤 것이 문제가 있는지 진단이 잘못되면 헛구호가 되지 않겠는가"라며 "최고 가치인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 해법을 인수위에서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또 "진단과 해법, 이 두 과제를 어떻게 이끌어가느냐에 따라 인수위의 성패가 좌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당선인은 "국민 행복을 말하는데, 국민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며 "법질서가 많이 흔들리고 무너져 가정이 불안하며 위험에 노출돼 사회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전제조건인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여달라"며 "글로벌 위기를 어떻게 기회로 만들 것인가에 대한 해법을 찾아 한강의 기적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당선인은 “과거의 사례를 보면 설익은 정책들이 무질서하게 나와 국민들에게 혼선을 주고 새 정부에 대한 신뢰를 잃은 경우가 많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박 당선인은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국민의 삶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달라”며 “어려운 국민이 희망과 기대를 가질 수 있도록 인수위원들이 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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