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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기절약 위해 점심시간 1시간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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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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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시가 동절기 전력 사용이 급증하는 시간대의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한 달간 직원 점심 시간을 1시간 앞당긴다.

시는 전 자치구와 함께 근무기준을 변경해 정오~오후 1시인 직원 점심 시간을 1시간 앞당겨 오전 11시~정오로 한다고 8일 밝혔다.

변경된 점심 시간은 오는 9~10일 시와 자치구 직원 약 4만명에게 안내한 뒤 11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시행한다.

동절기 전력수요가 정점에 달하는 오전 11시~정오를 점심 시간으로 지정해 사무실 가동을 최소화하면 최대 1만8000kWh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절감 에너지량은 피크시간대에 서울지역의 전력소비 중 5.3%에 해당하는 규모로 1시간 동안 형광등 60만개를 동시에 사용하는 전력과 비슷하다.

시는 근무시간 변경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이 기간 민원실의 경우 현행처럼 교대 근무 방식 등으로 정상 운영하며 현업 부서는 최소 인력을 배치해 점심시간 조정 사실을 모르고 방문한 민원인이나 민원전화 등에 응대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10일 오전 10시부터 20분 동안 전 국민이 참여하는 ‘겨울철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이 실시된다. 시민들은 20분간 자율적으로 절전하고 공공기관은 의무적으로 단전한 뒤 비상발전기를 가동한다.

임옥기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전력수요 절감을 위해 공공부문이 앞장선 만큼 기업과 시민 등 민간에서도 자발적인 참여가 뒤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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