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동을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가 잇따르면서 아이의 동선을 알고 싶었는데 앱이 유치원의 하루 일과와 셔틀버스의 출발·도착 시간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조씨는 “아이가 무엇을 하는지, 도착 시간은 언제쯤인지 알 수 있어 범죄 예방에도 한 몫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개인 안전을 위한 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아동과 성인을 가리지 않는 범죄가 잇따르면서 항상 소지하는 휴대폰의 앱이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앱 전문 업체 아이즈원은 아이들의 유치원 일과를 부모에게 알려주는 ‘아이즈플러스’를 서비스 중이다.
아이즈플러스는 유치원과 부모를 연결해주는 모바일 메신저로 자녀의 하루 일과를 볼 수 있고, 담임교사나 원장과 채팅을 할 수 있다.
또 실시간 셔틀버스의 위치와 출발·도착 시간도 알 수 있다.
사용료는 유치원에서 지불하며 부모들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아이즈원 관계자는 “현재 서울의 20여개 유치원에서 서비스중이며 향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급한 상황을 유관기관으로 바로 알릴 수 있는 앱도 나왔다.
국토해양부는 경찰청·소방방재청·해양경찰청 등 기관에 위급상황을 신고할 수 있는 ‘스마트 구조대’ 앱을 이날부터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앱 화면은 재난·구조·구급 신고와 범죄신고, 긴급해양신고 등으로 나뉘어 화재·구조·범죄·납치 등의 세분화된 아이콘으로 구성됐다.
신고자가 유형별 아이콘을 누르면 긴급전화 아이콘과 신고지점의 위치가 지도에 나타난다.
이때 긴급전화 아이콘을 누르면 신고 지점의 위치를 보면서 관계 기관과 바로 통화할 수 있다.
스마트 구조대 앱은 신고서비스 외에 응급처치방법·위기상황 대처요령·생활안전 수칙 등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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