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돌출된 철도궤도를 도로와 일체형으로 매립해 자동차·보행자 통행이 편리한 '연속패드와 레일고정수지를 이용한 매립형 철도궤도 시스템'을 교통신기술 제13호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레일고정을 위한 합성수지 재료, 레일패드 및 레일 고정장치 등으로 구성된다. 경제성·내구성 및 시공정밀도·편리성을 향상시킨 기술이다.
신기술을 기존의 돌출형 철도궤도를 사용하고 있는 항만 및 물류기지에 적용하면 철도차량과 트레일러 등 자동차와의 공유가 가능해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친환경수단으로 재인식돼 수원시 등에서 도입을 검토 중인 트램 등을 도시부에 설치하는 경우에도 이용할 수 있다.
또 기존 돌출형 콘크리트 철도궤도 대비 약 13%의 원가절감을 할 수 있고 터널 및 교량에 적용될 경우 터널굴착단면과 교량단면이 축소돼 공사비와 공사기간 단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도시환경에 따라 잔디·아스팔트·석재·콘크리트 마감방식으로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고, 레일을 지탱하고 체결하는 충격흡수용 연속패드와 레일 고정수지를 독자개발해 진동과 소음도 최소화했다.
이번에 지정된 교통신기술은 국가교통체계효율화법에 따라지난 2010년 4월 교통신기술 지정·보호제도가 시행된 이래 13번째로 지정된 것이며 보호기간은 5년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토부 신교통개발과(044-201-3818)·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기술인증센터(031-389-6483) 또는 개발자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031-460-5817)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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