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3년 글로벌 취업ㆍ창업대전‘ 박람회장을 찾아 “새 정부는 청년들이 세계 속에서 우수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스펙이 아니라 실력과 능력으로 경쟁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라에 공헌하고 본인들의 꿈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해외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을 위해 만든 `K-무브’ 공약을 소개한 뒤 “국내 시각에서 벗어나 세계 각국에서 성공신화를 써나갈 수 있도록 민관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질좋은 글로벌 일자리를 개척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코트라를 비롯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상 네트워크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해외 인력채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새로운 해외 취업과 창업 지원체계를 갖추겠다”며 “청년 벤처 기업가들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일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 모두가 가난했던 시절에 여러분 선배들은 간호사로, 광부로, 중동의 건설노동자로, 해외노동자로 피와 땀을 흘리면서 일했다”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각자의 꿈을 위해 희망의 시대를 스스로 열어갈 수 있도록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당선인은 박람회장의 취업국가별 부스를 둘러보며 면접관과 취업생들을 격려했다.
그는 “이런 박람회가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 뿐 아니라 지방에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기술이나 훈련이 필요한데 그것이 정부가 해야할 일인 것같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행사 참석자들의 소망을 적어 걸어놓은 `희망나무‘에 “청년들이 꿈을 이루고 미래를 창조하는 글로벌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는 글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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