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도지원조정국(OCHA)은 작년 12월24일부터 2주 동안 제벨 마라에서 전투가 발생해 3만여 명이 집을 떠나 피난길에 올랐다고 확인했다.
이들 가운데 2천800명이 다르푸르 중앙에 있는 네르티티 난민촌에 유입됐다. 이곳에는 이미 난민 4만2000명이 수용돼 있다.
이 지역 다국적 평화유지군인 유엔-아프리카연합임무단(UNAMID)은 지난 9일 반군 수단 해방군(SLA)이 제벨 마라 지구의 골로, 로케로 마을을 점령했다고 밝혔으나 수단 정부는 반군을 격퇴했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북부 다르푸르에서 아랍 부족들 사이에서 금광을 차지하기 위해 전투가 벌어져 수천명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UNAMID가 11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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