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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
13일 공단에 따르면 최근 발간한 ‘우리들의 꿈과 마음이 담긴 이야기(꿈마담)’는 정 이사장이 내부통신망을 통해 매주 직원들에게 보낸 ‘CEO 희망편지’라는 이름의 이메일과 직원들의 답장을 정리한 책이다.
정 이사장은 공단이 인사비리로 내홍을 겪던 지난 2011년 11월부터 이메일을 보내기 시작했다.
그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무엇보다 조직의 문화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전국에 흩어져있는 1200여명 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서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이메일이 제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메일에는 정 이사장의 경영철학과 어린시절 추억 이야기, 직장생활을 위한 조언, 봉사활동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정 이사장이 1년여간 보낸 60여통의 이메일에 대한 직원들의 답장도 수백통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 직원은 “CEO 희망편지에 담긴 사랑과 배려, 직원들의 공감이 바로 소통이라고 생각한다”며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서로를 한 가족처럼 보살펴주는 조직문화가 공단이 가진 가장 큰 힘”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공단은 고강도 인사혁신으로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반부패 경쟁력 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고 ‘올해의 CEO 대상’, ‘대한민국 윤리경영대상’, ‘존경받는 기업 종합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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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꿈과 마음이 담긴 이야기’ 책 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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