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최대석 인수위원, 일신상 이유로 사퇴”(종합)

아주경제 유지승 기자=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국방통일 분과위원인 최대석 이화여대 교수가 자진 사퇴한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13일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인수위 기자회견장 브리핑에서 “인수위 외교국방통일분과위원인 최대석 위원이 어제(12일) 일신상의 이유로 인수위원직 사의를 표명했고, 박 대통령 당선인은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사퇴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신상의 이유로만 이해해달라”며 “더 이상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 “추가 인수위원 임명에 대해서는 결정되는대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대북지원 민간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를 지낸 뒤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장을 맡아왔다. 7년 넘도록 박 당선인에게 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조언을 해 왔으며, 박 당선인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밑그림을 그린 핵심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 여당 국회의원이었던 최재구 전 공화당 의원의 아들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