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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표는 내년 투어카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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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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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PGA투어 Q스쿨 최연소 합격 김시우, CJ와 후원계약…3월초 푸에르토리코오픈이 데뷔전 될듯

김시우가 14일 CJ그룹과 후원계약식에서 CJ로고가 새겨진 드라이버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2014년 미국PGA 투어카드를 확보하는 것이 단기목표이고요. 장기적으로는 그랜드슬램 달성과 올림픽 메달획득이 목표입니다.”

지난해 12월 미PGA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에서 역대 최연소(17세5개월6일)로 합격한 김시우(신성고)가 14일 CJ그룹과의 후원계약식에서 화끈한 목표를 밝혔다.

김시우는 Q스쿨에서 공동 20위를 기록하며 미PGA투어 입회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투어에서는 만 18세를 넘은 선수들에게만 정규대회 출전권을 부여한다. 김시우는 Q스쿨에 합격하고도 그의 생일인 오는 6월28일까지는 투어멤버의 권리를 누릴 수 없는 것. 따라서 6월말까지는 스폰서의 초청이나 ‘월요 예선’을 거쳐 대회에 나갈 수밖에 없다. 그가 18세가 된 후 올해 나갈 수는 있는 투어 대회는 5∼6개에 불과하다. 투어의 다른 ‘루키’들에 비해 불리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한 목표를 세웠다.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그가 현재 초청장을 받은 대회는 투어 ‘2류 대회’인 푸에르토리코오픈 하나다. 푸에르토리코오픈은 3월7∼10일 열린다. 월드골프챔피언십 캐딜락챔피언십 일정과 맞물린다. 톱랭커들은 상금이 많은 캐딜락챔피언십에 출전하기 때문에 푸에르토리코오픈에는 투어의 중하위권 선수들이 주로 나간다. 지난해 일본의 이시카와 료는 이 대회에서 2위를 한 덕분에 올해 투어에서 활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투어 비멤버나 신인들에게 이 대회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김시우는 “이시카와가 지난해 푸에르토리코오픈에서 2위를 한 것을 알고 있다”며 “남은 기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투어 데뷔전인 이 대회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퍼트를 집중 연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J그룹은 계약조건에 대해 “김시우 선수가 미PGA투어에서 활약하는데 부족한 점이 없도록 최고수준으로 지원하겠다. 특히 좋은 성적을 낼 경우 ‘보너스 플랜’이 충분히 마련돼 있다.”고만 설명했다. CJ그룹은 이동환(CJ오쇼핑)을 후원하며 2011년부터는 아시안투어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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