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시기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할 것…’ 홍명보재단 15세 이하 팀 창단

(사진:남궁진웅 기자 [e-mail])

아주경제 박초롱 기자=홍명보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홍명보축구교실에 15세 이하(U-15) 팀을 창단하고 선수 육성에 나선다.

15일 홍명보 전 감독이 이사장으로 있는 홍명보 장학재단은 “지난달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중등리그 참가를 허가받아 U-15 팀을 창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올해 서울 서초지역에 ‘서초 MB U-15’ 팀, 경기 수원지역에 ‘수원 MB U-15’ 팀을 각각 창단해 중등 리그에 처음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2015년에는 중등리그 왕중왕전에 오른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U-15 팀은 유년기와 성년기의 중간에 있는 중학생 선수에게 나이별 맞춤 훈련을 제공해 개별 능력은 물론 팀플레이에도 능한 축구 인재를 배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재단은 전문 코디네이션 코치를 영입해 나이대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매년 팀에서 선수 2명을 선발해 스페인 프로축구 애슬레틱 빌바오에 유학을 보낸다는 계획이다.

또 외국팀들과 결연하여 U-15 팀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실력을 교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홍명보재단은 지금까지 서울과 수원에서 12세 이하(U-12) 어린이 팀 두 개를 운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