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칭다오 대표기업 하이얼, 2012 대형가전 판매량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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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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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칭다오(靑島)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 최대 가전업체 하이얼(海爾)이 대형가전제품 판매량 세계 1위를 차지했다.

40년 역사의 시장리서치 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하이얼의 대형가전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0% 라는 두자릿 수 성장을 기록, 시장점유율 8.6%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하이얼의 성공배경에는 하이얼만의 '기업이념'이 한 몫했다고 유로모니터는 분석했다. 하이얼그룹 장루이민(張瑞敏) 회장이 제시한 "런단허이(人單合一 직원과 고객의 조화)를 통한 윈윈전략", 즉 고객의 입장에서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의 삶의 질을 제고하고 이를 통해 기업실적도 향상하자는 의미다. 이에 따라 하이얼이 고객과 직원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마련, 고객의 요구를 즉각적으로 제품에 반영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업계 인사는 "글로벌 악재로 전 세계 가전수요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하이얼의 이같은 선전은 값진 성과"라고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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