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인종차별 일화 "마테라치가 나에게 마늘냄새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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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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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인종차별 일화 (사진:KBS2 '승승장구')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전 축구선수 안정환이 인종차별 일화를 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한 안정환은 과거 이탈리아에서 겪은 텃새와 인종차별 일화를 털어놨다.

안정환은 이탈리아 '페루자' 소속 당시 팀의 주장인 마테라치에 대해 "생각이 아기 수준"이라며 "어느날 마테라치가 방문을 뻥 차고 들어와 나에게 '마늘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이에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 씨는 "한동안 한식은 안 먹고 스파게티와 치즈만 먹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우리나라 선수들은 편하게 트레이닝복을 입고 경기장에 나가지만 이탈리아 선수들은 명품으로 치장을 한다"며 "어느 날 내가 얼마나 후줄근하게 느껴졌는지 통역이 멋 좀 내라고 하더라. 연봉을 다 쓸 수 없어서 아울렛을 공략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안정환은 이혜원 씨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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