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브라질 현지법인 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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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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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 우리은행장(왼쪽 여섯째) 등이 16일(한국시각) 브라질 현지법인인 ‘브라질우리은행’ 개점식에서 테이프를 컷팅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노문균 브라질우리은행 법인장, 이용우 현대자동차 브라질법인장, 윌리엄 우 한브의원친선연맹 사무총장, 엘리오 히베이로 브라질은행연합회장, 루이스 니시모리 브라질연방하원의원, 루시오 호드리게스 브라질중앙은행 은행감독국장, 구본우 주브라질연방한국대사, 이순우 우리은행장, 씨쎄로 루쎄나 브라질연방상원의원, 바우텔 이호시 브라질연방하원의원, 박상식 상파울로 한국총영사, 이백수 브라질 한인회장, 주지아또 상파울로국회주의원, 김용우 우리은행 상임감사위원, 변창범 LG전자 브라질법인장.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우리은행은 16일(한국시각) '브라질우리은행' 개점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는 우리은행의 6번째 해외법인으로, 이번 개점에 따라 우리은행은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내 모든 국가에 해외 영업망을 구축하게 됐다.

우리은행은 2009년 상파울로사무소로 처음 진출한 이후 현지법인 전환절차를 거쳐 미화 약 2300만 달러의 자본금, 총 18명의 직원(본국직원 3명 포함)으로 브라질우리은행을 설립하게 되었다.

BRICs의 중심국가이자 세계 7위 경제대국인 브라질은 1959년 우리나라와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래 교류가 확대되어 현재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를 포함한 많은 국내기업들이 진출해 있으며, 교민 수만 해도 약 5만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순우 은행장은 기념사에서 “우리은행은 브라질에 진출한 국내기업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현지화 추진으로 상파울로 시민 및 브라질 현지기업들과 함께 성장할 계획이며 양국의 교류증진과 브라질 은행산업 발전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장은 개점식과 함께 브라질 3위이자 세계 40위 은행인 '방코 브라데스코(Banco Bradesco)'와 수출입 업무지원 등에 관한 MOU(포괄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이어 귀국길에는 두바이에 들러 중동지역 영업확대를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1위 은행인 '에미리트 NBD'와 MOU를 체결하고 양행간 비즈니스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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