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한중경제협회 2013 신년회에서 문규영(왼쪽부터) 한중경제협회 명예회장, 송인준 아시아투데이 회장, 구천서 한중경제협회 회장, 정운찬 전총리,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 등이 떡 절단식을 하고 있다. |
구천서 한중경제협회 회장이 신년회 축사를 하고 있다. |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한중경제협회(구천서 회장)는 15일 저녁 서울 중구 을지로1가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신년회를 개최해 한중 양국협력과 교류의 미래를 기약했다.
이 자리에는 구천서 한중경제협회 회장, 장신썬(張鑫森) 주한중국대사,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 양국 정재계 고위 관계자와 언론계, 민간단체 인사 등 15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한중 양국의 우의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구천서 회장은 유창한 중국어 축사로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구 회장은 “2012년 한국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되고 중국에서는 시진핑(習近平), 리커창(李克强)을 중심으로 한 5세대 지도부가 출범해 2013년 양국관계가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양국간 갈등과 마찰이 생기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인만큼 향후 각 분야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한중경제협회 회장으로서 양국관계발전 및 우호증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장신썬 중국대사 역시 “중국 신지도부가 18차 당대회를 통해 향후 중국의 발전방향, 즉 내수 및 무역 확대, 해외진출 장려 등을 제시해 한국의 수출 및 투자확대, 중국시장진출의 새로운 기회가 됨은 물론 윈윈이 가능할 것”이라며 양국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시진핑 총서기의 ‘동주공제, 합작공영(同舟共济,合作共赢 함께 어려움을 이기고 협력을 통해 상생)’발언을 인용해 양국간 동반성장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한중경제협회가 경제교류를 넘어 민간교류의 허브로 도약하는 등 새로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중경제협회는 지난 2001년 한중 양국 경제교류와 산업발전촉진을 위해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 중국협력기획단 소속으로 설립됐으며 현재 양국 경제교류의 매개체이자 교량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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