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3관왕,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에 이어 지난해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전 세계 환경전문가들에게 제주가 세계 환경보물섬임을 다시 한번 입증시켰다.
도는 ‘세계환경수도특별법 제정’ 범국민 서명운동을 100만명 서명 목표로 특별법이 제정될 때까지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1차적으로 다음달 28일까지 도청, 교육청, 관광협회, 금융기관, 사회단체 등 도내 기관 단체가 중심이 되어 추진한다.
특히 지원특별법에는 정부 지원위원회 구성, 세계환경수도 조성 기본계획 수립, 공기업 형태의 ‘제주세계환경수도센터’설립, ‘탄소세’와 같은 환경 조세제도 도입과 친환경농축수산업,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등 저탄소산업을 육성 지원하기 위한 친환경 산업구조로의 개편, 국제환경협력 증진, 국가의 재정 지원 등을 주요 골자로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일에는 세계환경수도 조성 업무를 전담할 조직체계 강화를 위해 기존 청정환경국을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로 개편하고, 환경수도정책관을 신설하는 등 세계환경수도 제주비전 실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정숙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장은 “특별법이 제정되면 세계환경수도 조성이 정부의 지원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추진된다” 며 “지방단위 계획에서 국가단위 정책으로 격상되어 제주의 세계환경수도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내에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도민 모두가 서명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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