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장의 노동탄압 피해는 노동자와 가족 수만명의 생존과 기본권의 문제”라며 “인수위는 정리해고·비정규직 등 노동현안과 노조파괴 피해 해결을 위해 당장 면담에 응하고 해법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인수위와 박근혜 정부에 강력한 대화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오늘부터 2박3일간 집중 공동투쟁을 벌일 것”이라며 “인수위가 면담을 거부한다면 박 당선인 취임일 전후로 2차 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18일 열리는 투쟁대회 때까지 광화문 일대와 대한문 앞에서 선전전 및 촛불문화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 및 67개 사업장 노조 대표 120여명은 기자회견 후 금융연수원 앞에서 1시간 가량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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