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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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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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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최근 조직개편 이후 새로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에 우정사업본부를 이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16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우정사업본부의 미래창조과학부 이관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우본은 연간 6조9000억원의 예산을 사용하며 전국 3600개 우체국에 4만4000명의 인원을 거느린 대규모 공룡 조직이다.

이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등이 우본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청 단위까지 이뤄진 조직개편에 우정청 승격은 힘들어 보인다"며 "우본이 다른 부처로 넘어가면 지경부 위상이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전국 산간지방까지 우체국 망을 갖고 있는 우본 직원은 3만1391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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