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대리운전 사무실을 차려놓고 가짜 연료유를 팔아온 세 명이 붙잡혔다.
18일 전남 순천경찰서는 가짜 연료유인 일명 ‘세녹스’를 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A(45)씨를 구속하고 B(52)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1년 8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순천시에 차린 ‘W대리운전’이라는 사무실에서 세녹스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당은 주로 대리운전 기사를 상대로 매월 1300만 원어치의 세녹스를 팔아온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사무실 주변 공터에 세녹스 주유시설을 설치‧운영하기도 했다.
해당 시설은 3만 7000ℓ의 세녹스를 보관할 수 있는 규모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대리운전 기사로 생활하는 A씨는 지난 2008년에도 세녹스를 판매하다 적발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를 미뤄 조직적인 세녹스 공급 유통망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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