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체인지웨이브 리서치는 지난해 말 미국민 4061명을 상대로 모바일 OS의 만족도 조사결과, 윈도8 이용자의 53%가 ‘매우 만족(very satisfied)’이라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애플의 모바일 OS인 iOS 이용자 가운데 71%가 같은 답을 한 것에 비해서는 낮은 것이지만 현재 미국에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구글의 모바일OS 안드로이드의 48%보다는 높은 것이다.
MS는 지난해 하반기 모바일 분야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차세대 모바일 OS 윈도8을 출시했으나 이를 장착한 모바일기기들의 판매가 기대한 것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실제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이처럼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올해에는 OS시장의 판도가 바뀔 수도 있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천은 분석했다.
이와 함께 리서치 인 모션(RIM)의 블랙베리는 만족도가 26%로 이들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RIM도 이달 말 차세대 OS 블랙베리10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올해 상반기 OS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포천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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