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중미 양국은 계속해서 대화와 교류확대, 상호신뢰증진 및 협력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공동번영할 수 있는 협력동반자 관계, 새로운 대국 관계를 모색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4년간 중미 양국의 노력을 통해 양국관계가 안정적이고 놀라운 진전을 이뤘다"고 강조하고 "안정적인 중미관계 유지는 양국은 물론 세계평화수호 및 발전에도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가 일본 행정권에 포함된다는 미국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최근 발언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배제한 미국의 발언에 대해 불만과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면서 "미국은 대국답게 댜오위다오 분쟁에 대해 신중한 태도와 언행을 보여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앞서 20일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차 세계대전 이후 댜오위다오를 일본 관할구역에 포함시켰다, 미국은 댜오위다오 분쟁에 대한 역사적 책임이 있다"며 미국의 태도에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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