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원자바오 "금리 시장화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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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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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중국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금리 시장화(자유화)를 점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중궈광보왕(中國廣播網)은 원 총리가 21일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며, 올해도 지속적인 금융 개혁과 발전을 추진해 금융업무의 새로운 장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원 총리는 "금리 시장화를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위안화 환율 형성 체계도 갖춰나가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위안화가 해외 무역과 투자에 더 많이 사용되게 함으로써 위안화의 국제화를 한 단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융 시스템 리스크를 예방하고 금융 안정을 유지해 나가면서 국가적 금융 시스템 안전도 도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원 총리는 "금융이 발전함에 따라 대량으로 배출되고 있는 금융 전문가들은 국가 금융경제 분야의 보배"라며 "최신 금융지식으로 무장한 글로벌 시야를 가진 간부들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총리는 런민은행 방문에 이어 은행·증권·보험 감독기관 고위 간부들과 가진 간담회에서도 "금융 개혁을 통해 견실한 기반을 닦지 않았으면 중앙의 금융 시스템 조정이나 금융 위험 통제도 힘들었을 것"이라며 금융분야의 눈부신 발전 성과를 치하했다.

아울러 "앞으로 다양한 차원의 자본시장 발전을 가속화하고 보험시장을 적극 키워야 한다"며 "진일보한 금융 개혁을 위해서는 현대적인 금융기업제도 건설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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