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관리들과 룩셈부르크 총리실은 이날 실시된 유로존 재무장관 투표 결과 데이셀블룸이 16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프랑스는 데이셀블룸의 유로그룹 의장 선임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었지만 이날은 찬성표를 던졌다. 스페인은 반대했다.
예룬 데이셀블룸 재무장관이 유로그룹 의장에 새로 선임됨에 따라 지난 2005년부터 의장으로 있었던 장-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 겸 재무장관은 물러났다.
이에 앞서 데이셀블룸 의장은 표결을 위한 재무장관 회의가 열리기 전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럽과 유로존, 그리고 앞으로의 경제 전망에 대한 신뢰 회복이 당면 과제”라고 말했다.
유로그룹은 형식적으론 유로존의 재무장관 협의체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과 EU 집행위원회에도 참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질적으론 유럽 전역의 재정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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