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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변동률 및 지가지수 추이. <자료: 국토해양부> |
지난해 누계 지가 역시 세종시가 1위를 차지했으며 경기도 하남시, 대구, 강원도 평창군 일대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2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땅값은 전월 대비 0.08% 올랐다. 이는 금융위기 발생 전인 지난 2008년 10월 고점보다 0.11%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땅값이 전달보다 0.05% 오르며 3개월째 소폭 상승했다. 인천과 경기도도 같은 기간 각각 0.10%, 0.07% 올랐다. 서울·수도권은 0.06% 상승했으며 고점보다는 1.17% 낮았다.
지방은 전달보다 0.12% 상승했다.
세종시는 전달보다 땅값이 0.49% 올라 지난해 3월부터 10개월 연속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년간 총 5.98%나 급등했다. GCF가 들어설 송도국제도시가 위치한 인천 연수구는 전달 대비 0.376% 오르며 전국 2위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 개발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인천 옹진군과 고양 덕양구 등은 각각 0.057%씩 떨어졌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이 0.08% 올라 3개월 연속 올랐다. 상업(0.11%)·자연환경보전(0.06%) 등은 상승 폭이 확대됐고 농림(0.05%)·생산관리(0.06%)·녹지(0.08%) 등은 둔화됐다.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0.06%)이 3개월째 올랐고 기타(0.11%)·전(0.11%) 등은 전월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답(0.07%)·임야(0.04%)·상업용(0.07%) 등의 상승 폭은 줄었다.
전체 토지 거래량은 총 22만3804필지, 1억4996만7000㎡로 전년 동월보다 필지수는 6.8%, 면적 19.4% 각각 줄었다.
건축물 부속토지 거래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7만4556필지, 1옥3637만㎡로 같은 기간 필지수 16.9%, 면적 21.2% 감소했다. 최근 3년간 12월 평균 거래량(9만7000필지)보다도 23.2% 적은 수준이다.
한편 지난해 전국 땅값은 전년 대비 0.96% 상승했다. 서울·수도권이 0.68%, 지방 1.47% 각각 올랐다.
16개 시·도(세종시 제외) 중 강원(1.79%)·부산(1.73%)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0.38%)과 인천(0.46%)은 가장 낮았다.
지난해 상승 폭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세종시(5.98%)로 특별자치시 공식 출범 및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땅값이 크게 올랐다.
보금자리주택 건설이 활발한 경기도 하남시(3.41%)와 혁신도시 사업이 진행 중인 대구 동구(2.61%)의 상승 폭도 컸다. 이어 대구 달성구(2.56%)·강원도 평창군(2.56%) 등 순이었다.
반면 미분양 적체 및 제3연륙교 등 개발사업이 부진한 인천 중구는 지난 한해 땅값이 0.94% 떨어지며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 폭을 나타냈다.
지난해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204만 필지, 18억2000만㎡로 전년 대비 필지수 기준 12.2%, 면적 기준 7.4%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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