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하늘에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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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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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기로 전국200만ha 항공정밀 예찰조사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전국의 소나무숲을 대상으로 하늘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우려가 있는 소나무를 찾아내는 작업이 올해 처음 실시된다.

산림청은 24일부터 2주 간 헬리콥터 연 87대를 동원해 재선충병 항공정밀 예찰조사를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11개 시·도, 108개 시·군·구의 200만ha 산림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조사는 산림청 헬기와 지방자치단체 임차 헬기가 투입돼 지상에서 조사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헬기에는 담당 공무원을 포함해 연인원 300여명이 도면과 GPS(위성항법장치)를 휴대하고 탑승해 소나무 고사목 존재 유무를 살필 계획이다. 항공예찰 조사로 파악된 소나무 고사목은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250개단, 1000명)이 지상에서 다시 정확한 위치를 확인해 시료(목편)를 채취하고 이를 산림연구기관에 보내 재선충병 감염여부를 판단한다.

산림청은 이번 조사의 결과를 올 한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전략을 세우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윤병현 산림청 산림병해충과장은 “그동안의 방제노력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방심할 수 없다”며 “상반기 재선충병 방제전략을 꼼꼼하게 만들어 피해를 최소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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