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알뜨리비행장 일대 기록화사업 용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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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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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는 올해 3억원을 투입,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비행장 일대 등록문화재 군사시설에 대한 정밀조사 및 기록화사업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현재 도내에는 태평양전쟁과 관련 일제 동굴진지로 가마오름, 사라봉, 어승생악, 서우봉, 셋알오름, 일출봉, 송악산, 송악산외륜 8개소와 일제 군사시설 남제주 비행기격납고, 알뜨르 지하벙커, 이교동 군사시설, 모슬봉 군사시설, 셋알오름 일제고사포진지 5개소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지난 2008~2009년에는 예산 4억원을 투입하여 8개 동굴진지를 포함한 9개 등록문화재에 대한 학술 및 측량조사를 완료한 바 있다.

올해 조사에는 2008~2009년도 조사시 제외되었던 남제주 비행기격납고를 비롯한 알뜨르 지하벙커 등 5개소의 군사시설에 대한 정밀 학술조사 및 측량조사를 계획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태평양전쟁 시대의 근대문화재를 문화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한다” 며 “이를 바탕으로 역사문화자원 활용, 등록문화재 추가 지정 등 다양한 보존 활용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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