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항공회담에서 화물기 운항횟수를 주 9회에서 12회로 증대키로 합의했다.
또 그동안 항공노선에서 3개로 제한되던 경유 공항은 7개로 증대해 항공사가 다양한 노선을 자유롭게 개설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우리 항공사도 화물 노선이 다양해져 이탈리아와 제3국간(유럽·북미 등) 항공화물시장 영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또 양국 항공사와 제3국 항공사간 편명공유도 허용된다. 편명공유란 항공노선에서 실제 운항하지 않는 항공사가 운항하는 다른 항공사 항공기 좌석의 항공권을 자사명으로 판매·운송하는 것으로 자사명으로 승객을 운송해 간접적 노설 개설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합의로 양국간 수출입 화물 운송이 원활해지고 이탈리아와 제3국간 항공화물시장에서 우리 항공사의 화물운송 영업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 항공사는 이탈리아에 여객기 주 3회(대한항공), 화물기는 주 7회(대한항공 4회, 아시아나항공 3회) 운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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