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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노동조합 양승변 부위원장과 노동조합원들이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앞에서 경영권 간섭 중단을 촉구하는 항의 집회를 하고 있다. |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동아제약 노동조합이 한미약품이 자사의 지주사 전환에 지속적으로 흠집내기를 하고 있다며 중단을 촉구했다.
23일 동아제약 노동조합원 50여명은 서울 방이동 한미약품 본사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동아제약 지분을 일부 소유한 한미약품이 동아제약 분할안을 두고 투자기관 등을 종용해 반대의사를 관철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미약품의 모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동아제약의 지분 8.71%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노조 측은 "아제약 노동조합은 경영권을 노리고 불안한 대결 분위기를 조성하는 모든 적대적 세력을 물리치고 지주사 전환을 반드시 사수할 것"이라며 지주사 전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앞서 노조는 지난 21일에도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주사 전환에 대한 반대 의견과 관련해 "더 이상 외부 세력에 의해 회사가 불안정한 상황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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