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실려온 외톨이 노숙자, 수액 거치대에 스스로 목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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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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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24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417분경 인천시 동구 한 병원 응급실에서 A(67)씨가 천장에 달린 수액 거치대에 전설을 연결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병원 직원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결과 A씨는 사고 전날 인천의 한 여인숙에서 술을 마신 뒤 평소 지병인 고혈압과 당뇨로 인한 고통을 여인숙 주인에게 호소, 119 구급차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20여년 전 부인과 이혼했고 5명의 자녀와도 연락을 끊은 채 오랜 기간 홀로 노숙 생활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을 매는 장면이 담긴 병원 CCTV를 확보하고, 병원과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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