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중인 첼리스트 이상은(19)양이 오는 2월 7일 파리 루브르박물관 공식 초청연주회를 갖는다.
지난 2009년 루브르 박물관 공연시리즈의 예술감독 모니크 드보가 참관한 가운데 열렸던 국내 오디션에서 조성진(피아노)과 함께 나란히 합격한 후 이뤄지는 연주회다.
25세이하의 젊은 연주자들에게 무대를 할애하고 있는 루브르박물관 연주회에는 그동안 사라 장, 장한나, 길 샤함, 바딤 레핀, 에프게니 키신 등 수많은 스타 연주자들이 거쳐갔다. 루브르박물관 피라미드 섹션의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연주회는 매년 약 40회의 공연이 펼쳐진다.
2월 7일 열리는 연주회는 에벤 현악사중주단, 파보 예르비가 지휘하는 파리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이날 연주회에서 이상은은 프랑스 출신의 피아니스트 얀 올리보와 함께 보케리니 첼로소나타 6번, 슈만 아다지오와 알레그로, 스트라빈스키 이탈리아 모음곡, 포퍼의 헝가리안 랩소디를 연주할 예정이다.
이 양은 초등학교 9세때 첼로를 시작한후 초등학교 4학년 때 이미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에 입학할 정도로 음악영재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화경향콩쿠르와 서울첼로콩쿠르, 대관령국제음악제 음악학교 콩쿠르, 중앙음악콩쿠르 등 주요 국내대회에서 우승했고, 2008년 독일 크론베르그 아카데미 ‘잉그리드 주 졸름스 문화상’ 수상, 2009년 요한슨 국제콩쿠르 우승, 제6회 주니어 차이코프스키 국제음악콩쿠르 2위를 차지하는 등 첼로계의 차세대 대표주자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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