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녹십자는 25일 임원회의를 열어 동아제약의 지주사 전환 계획을 지지키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녹십자가 회사 분할안에 찬성 의사를 전해왔다”고 전했다.
동아제약 분할안은 회사를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자회사 동아에스티로 쪼개고, 박카스와 일반의약품은 지주회사의 100% 자회사인 비상장 동아제약에 넘기는 것이다.
3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지난 24일 박카스와 일반의약품을 비상장화하면 주주가치가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반대 의결권 행사를 결정했다.
반면 주요 주주인 GSK와 오츠카 등이 이미 찬성 의사를 밝히고 4.2%를 보유한 녹십자도 가세해 지주사 전환안이 주총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제약은 또 4.2%의 지분에 대해 위임장을 확보해 확보한 찬성표는 52.6%로 늘었다.
동아제약 분할안은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찬성하고 찬성표가 전체 의결권의 3분의 1을 초과하면 통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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