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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치국원 리젠궈, '정실인사' 혐의 기율위 조사설 <홍콩 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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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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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1월 18차 당대회에서 중국 중앙 정치국위원으로 선출된 리젠궈(李建國) 전국인민대표대회 부위원장이 ‘정실 인사’ 혐의로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 조사 대상에 올랐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홍콩 밍바오(明報)가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총서기가 지난 22일 기율위 회의에서 부패 관련자들은 ‘호랑이에서 파리에 이르기까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한꺼번에 척결해야 한다’고 말한 이후 베이징 정가에서는 기율위가 ‘호랑이’를 잡을 것이라는 소문이 횡행하고 있다.

리 부위원장은 지난해 18차 당 대회에서 정치국원으로 선출된 이후 중국 공산당 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했으나 지난해 12월20일 이후 한 달 넘게 공개 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상태다.

앞서 지난해 12월 한룽광(韓龍光)이라는 누리꾼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장후이(張輝) 산둥(山東)성 지닝(濟寧)시 상무위원이 리 부위원장의 조카로, 리 부위원장이 산둥성 당서기를 지낼 당시 8개월 만에 부처장급에서 부청장급으로 승진했다고 주장했다. 한룽광은 이 글을 올린 뒤 공안에 구금됐으며 해당 웨이보 계정도 삭제된 상태라고 신문은 전했다.

밍바오는 리 부위원장이 정신적으로 큰 압박을 받아 이미 두 차례나 ‘301병원’으로 알려진 해방군총의원에 다녀갔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고도 전했다.

만약 이번 일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리 부위원장은 정치국원 중 최단기 낙마 기록을 세우게 된다고 밍바오는 설명했다.

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인 리루이환(李瑞環) 비서 출신인 리젠궈는 톈진시 부서기, 산시(陝西)성 서기, 산둥성 서기를 역임했다. 2008년부터 전국인민대표대회 부위원장 겸 비서장 자리를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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