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포 아마추어골퍼 고보경 [골프위크]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뉴질랜드 교포 아마추어 고보경(16· 리디아 고)이 호주여자프로골프투어 뉴사우스웨일스오픈 2연패에 실패했다.
고보경은 27일 호주 시드니의 오틀랜즈GC(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3라운드합계 11언더파 205타(67·69·69)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우승컵은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친 캐롤라인 헤드월(스웨덴)에게 돌아갔다. 헤드월은 2011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고보경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14세9개월의 나이로 우승했다. 세계 남녀프로골프투어를 통틀어 최연소 우승이었다.
고보경은 여세를 몰아 지난해 7월 US여자오픈에서 ‘베스트 아마추어’를 차지했고 이어진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또 8월말 열린 CN 캐나디언오픈에서는 미국LPGA투어 사상 최연소 챔피언이 됐다.
여자 아마추어골프 세계랭킹 1위를 지켜온 고보경은 그러나 지난주 호주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탈락했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내는 세계랭킹에서 고보경은 44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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