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74.5원)보다 19.0원 상승한 1093.5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11월16일(1092.2원)이후 두 달여 만에 1090원 대에 진입했다.
이날 환율은 7.5원 상승한 1082.0원에 출발했다. 그후 장 후반 오버슈팅에 따른 따른 손절매물로 1090선을 훌쩍 넘었다.
외국인 투자자금이 국내증시에서 빠져나간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5000억 원 이상을 순매도했다.
또한 북한 리스크가 다시 고갤 들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도 자극됐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외인 자본유출이 심화된 데 반해 월말 네고물량이 비어 환율이 큰 폭으로 올랐다”며 “단기적 추세로 보고 있으며 한동안 1100~1150선의 거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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