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민생 챙기기’…서민물가 안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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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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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시장 활성화 등 설 민생안정 지원대책 마련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정부가 설을 앞두고 관련 품목의 가격상승이 우려됨에 따라 서민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며 ‘민생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를 거쳐 ‘설 민생안정 지원대책’을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설 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서민 물가걱정과 생활 어려움이 크게 느껴질 수 있는 만큼 민생 챙기기에는 임기가 없다는 각오로 범부처적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민생활물가 안정 방안으로는 35개 품목을 특별 관리하고 공급물량 확대, 직거래장터 개설, 할인판매 등을 통해 성수품 수급안정 추진한다.

다음달 8일까지 특별 공급기간 중 16개 농축수산물을 평시 보다 1.5배 이상 확대 공급(평시 9만1000톤/1일→14만2000톤/일, 총 169만4000톤)할 예정이다.

특히 배추 800톤 할인공급 등 한파영향이 큰 겨울 채소류와 떡쌀용 정부쌀 21만1000톤을 지난 25일부터 조기 방출했다.

이와 함께 전국 2591개소에 설 성수품 직거래 장터, 특판행사장을 개설해 시중가격보다 10~30% 할인 판매에 돌입한다.

서민경제 활력 뒷받침 방안으로는 서민, 중소기업, 전통시장 등 자금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세정 지원, 임금체불 해소 등이 추진된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공부문 중심으로 온누리 상품권 650억원을 구매하고 정부비축 농산물 6종 622톤을 30개 시장에 도매가 70~90% 수준으로 할인 공급하는 한편 설 전후 평일 주·정차를 허용할 방침이다.

소외계층 나눔 확산은 동절기에 전국 경로당 6만1773개소, 사회복지시설 등에 난방비를 지속 지원하고 독거노인·장애인 가구 등 취약계층에 난방유·연탄쿠폰 등이 지원된다.

국민편의 지원은 설 기간 동안 교통체증이 우려되는 점을 감안, 교통 특별대책을 추진하고 원활한 통관·수송·항만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중교통은 평시보다 1일 평균 철도 428량(7.9%), 고속버스 1713회(30%), 항공기 30편(7.4%), 선박 138회(19.9%) 등 증편·운행한다.

비상대응체계 구축은 식품안전, 전기·가스 등 재난사고에 대비, 분야별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연휴기간중 비상진료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당직의료기관·당번약국을 지정하는 등 의료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저가 수입품을 국산품으로 불법유통시키는 행위를 특별 단속하고 설 명절 관련 소비자피해주의보 28일부터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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