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속보>대구 새마을금고 횡령사건 내부 공모자 있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1-29 11:2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경찰이 대구 새마을금고 여직원 횡령 사건과 관련, 내부 공모자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29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고객 예금 16억여원을 가로챈 혐의(횡령)를 받고 있는 새마을금고 직원 권모(40·여)씨가 지난 28일 경찰에 자수해 옴에 따라 권씨를 같은날 횡령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여부와 횡령자금 사용처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또 권씨가 사건이 드러나자 잠적한 뒤 행적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권씨가 20년 넘게 해당 지점에 근무했을 뿐만 아니라, 대출 및 입·출금 등의 업무를 장기간 맡은점, 3년여 동안 16억원이라는 많은 돈을 손쉽게 빼돌린 점 등으로 미뤄 내부 윗선과 공모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아울러 권씨가 사건 발생 이후 5~6일 동안 잠적해 경찰의 수사망을 피할 수 있었던 점이나, 잠적 상태에서 내부 직원과 문자를 주고 받은 점 등으로 미뤄, 권씨에게 사건발생 후 사태 정보를 제공하거나 체포후 경찰 수사와 관련해 공모자와 말을 맞췄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권씨는 경찰 조사에서 횡령한 돈을 시동생의 주식 투자금, 남편 병원비, 생활비 등에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시동생의 주식 투자금과 남편의 병원비 등에 모두 쓰기에는 횡령금액이 너무 크다고 보고, 추가 사용처를 추궁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