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매출은 1조41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줄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99.2%, 매출은 5.9% 각각 감소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5조7712억원, 영업이익 1869억원, 당기순이익 1조471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구미 선진시장의 재정위기와 아시아 등 신흥시장의 성장이 정체되는 가운데 소형 전지사업과 PDP사업 등 기존 사업에서 견조한 성장을 지속한 결과 전년 대비 매출은 3273억원, 영업이익은 769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소형전지 사업은 4분기 매출 829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하였으나 전분기 대비 8% 감소했다. 노트PC 시장의 연말 재고조정에 의한 생산 감소 및 수요 위축 등으로 원형 전지의 판매가 감소하고 원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3조3500억원을 기록해 전년 2조7440억원 보다 22%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판매와 매출 모두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스마트폰·태블릿 등 스마트 디바이스 용 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판매구조가 개선되고 신규 고객과 시장이 확대되며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된 결과다.
올해 소형전지 시장은 고부가가치 모델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전년대비 4% 성장한 46억셀, 금액기준으로는 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폴리머 전지는 안드로이드 태블릿 및 슬림 노트PC의 채용이 확대되고 각형 전지는 스마트폰의 비중이 증가될 것으로 원형 전지는 노트PC에서 전동공구 및 E-BIKE 용으로 수요가 전환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PDP 사업은 4분기 190만 대를 판매하며 매출 516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 전분기 대비 4%의 성장기조를 유지했다. 선진시장의 연말 프로모션 확대로 전분기 대비 미주시장은 27%, 구주시장은 23% 성장했으며, 신흥시장에서도 중동·러시아·중국 중심으로 판매가 견조했다. 51형 풀HD·60형 풀HD 등, 고부가가치 기종의 판매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기준으로는 판매 710만대, 매출 2조29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에 적극 대응하며 경쟁사 감소분을 최대한 흡수했고 43형 전략기종으로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한 결과다. 시장이 역성장 함에도 불구하고 54% 시장점유율를 기록해 초격차 1위를 실현했다
올해 PDP TV 수요는 950만대로 선진 및 성장시장 모두 감소할 전망이다. LED TV가 시장 지배력을 확대함에 따라 PDP TV의 수요는 지속 감소돼 PDP 모듈의 수요도 1000만대 규모로 예상된다.
삼성SDI관계자는 "시장의 역성장을 극복하고 시장점유율을 지속 확대하기 위해 경쟁사 감소분을 최대한 흡수하고 중국 시장에 대한 전략적 대응, 기종별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대응력 강화, 제품·원가개선으로 사업 경쟁력을 지속 유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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